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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각 병과학교에서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에 매진 중인 장병들의 교육훈련 현장을 23일 공개했다. 이번 과정에는 지난 3월 임관한 육사·3사·학군장교 등 약 2900여 명의 신임장교들이 참여해, 야전 배치를 앞두고 소대장과 참모로서 갖춰야 할 전문지식과 실전 전투기술을 집중적으로 익히고 있다.
지휘참모과정은 임관 장교들이 3개월간 각 병과학교에서 병과별 전문교육과 실습을 받으며, 소부대 전투지휘 능력과 참모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이다. 신임장교들은 리더십, 전투기술, 임무수행능력 등 야전에서 즉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투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보병학교에서는 전남 화순 동복유격장에서 기초체력 단련, 장애물 극복, 산악 등반·하강 등 강도 높은 유격훈련을 통해 장교들의 전장 상황 극복 능력을 배양했다. 기계화학교 신임장교들은 담양 황룡사격장에서 K2·K1A2 전차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며, 기동 및 방어 상황에서의 전차 운용과 사격 절차를 숙달했다.
포병학교에서는 장성 포병전술훈련장에서 K9A1, K55A1 등 자주포와 견인포 실사격을 통해 포병장교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방공학교 신임장교들은 강원 고성 마차진 사격장에서 비호복합, 천호, 발칸 등 대공화기 실사격 훈련을 소화하며 공중 위협 대응 능력을 높였다.
신임장교들은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전차 사격을 하며 기갑장교로서의 사명감을 느꼈다”, “대공사격을 직접 경험하며 장비 운용 전문성을 키울 수 있었다”며, 남은 교육기간 동안 야전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최정예 소대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각 병과학교는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전기술을 갖춘 정예간부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며 “신임장교들은 6월 교육을 마친 뒤 전후방 각 부대로 배치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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