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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룸살롱 접대’ 허위사실… 유튜버 등 고발”
“가족·지인 모임 사진을 유흥주점 접대라 왜곡”
댓글·제작자 등 전원 대상, 민형사상 법적 대응 착수
친민주당 성향 유튜브 ‘술집 영상, 지인 모임 사진 공개’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5-16 16:44:38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과 가족·지인을 대상으로 유흥주점 접대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친 민주당 성향 유튜브 채널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하며 고발 절차에 착수했다.
 
16일 주 의원은 취재진에 보낸 입장문에서 “모 유튜브가 제가 유흥주점 업소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내용 등으로 허위 방송을 했다”며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 전원이 선배 부부, 선배 부부의 사촌 여동생, 친구 등 가족 및 지인 관계로 유흥접객원은 단 한 명도 없다. 선배 아내분의 생일파티에서 촬영된 사진”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범한 여성 가족과 지인들을 유흥접객원인 것처럼 저열한 언어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유튜브 채널 제작자 및 발언자 전원에 대해 강력한 민형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주 의원 측을 해당 유튜버 등을 경찰에 고발하는 조치로 이어졌다. 고발은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에 우편으로 접수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고발 대상에는 유튜브 PD 권현문·김규현·최봄·김지호 씨와 성명불상의 제작자, 다수의 댓글 및 커뮤니티 작성자가 포함됐다. 특히 김규현 변호사에 대해서는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요청도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 사유는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등 혐의다. 구체적으로 선배 부부의 생일파티 사진을 ‘룸살롱 접대’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평범한 여성들을 유흥접객원으로 취급하며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부부동반 모임 사진임에도 타인의 배우자를 아무 근거 없이 유흥접객원으로 취급하고 사생활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방송하는 등 표현과 수위가 매우 비열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치료 중인 지병을 조롱거리로 삼아 마치 부정한 방법으로 군 면제를 받은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인격 말살에 해당하는 중대 범죄를 저질렀다는 내용도 담겼다.
 
친민주당 성향의 한 유튜브 채널은 ‘불법의 카르텔, 룸살롱에서 찍은 사진 한 장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여러 사람과 함께 술자리를 갖고 있는 장면이다. 유튜브 채널 측은 민주당이 제기한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을 언급하며, 주 의원으로 보이는 인물의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첫 번째 사진에서는 남녀 8명이 함께 케이크에 불을 붙인 채 사진을 찍는 모습을 담았고, 두 번째 사진에서는 한 식당에서 와인잔을 들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주 의원으로 추정되는 남성 옆자리에 앉은 여성에 대해 “첫 사진에서 주진우 오른쪽에 있는 여성 있죠”라며 “얘네들은 부부끼리도 만나지만 업소 여성과 같이 만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 측은 “법적 조치를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피고발인들이 유튜브 수익 창출을 위해 해당 내용을 삭제하지 않고 새 영상까지 업로드했으며, 댓글·커뮤니티·SNS를 통해 허위사실을 재차 유포한 점 등을 고려해 형사 고발 조치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부, 직장인 여성을 유흥접객원으로 조롱했고,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공지했음에도 범행을 반복했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 측은 형사 고발 외에 별도의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추가 제기하고, 해당 유튜브 채널에 대한 법적 조치도 병행해 허위사실 유포로 수익을 얻는 범죄 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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