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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사용하는 통신망을 하나로 합치는 국가 정보통신망 기간 전송망 구축 운영 사업에서 KT가 최고점을 얻으며 계약을 따냈다.
10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KT는 5일 열린 국가 정보통신망 기간 전송망 구축·운영 사업 관련 개찰에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KT는 종합 평점 99.9831점을 획득해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SK브로드밴드가 96.9831점으로 2위였고 LG유플러스는 94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국가 정보통신망 기간 전송망 구축·운영 사업은 48개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통신망을 기간망으로 전환해 약 3000개 회선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각 부처는 본부와 지방청과 일선 관서 등을 연결하기 위해 통신사 회선을 임대해 별도로 전용 통신망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중복 회선으로 예산이 낭비되고 기관별 관리 역량의 차이가 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또한 재난 발생 시 통신사업자 서비스 중단에 우려도 있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중복 회선에 들어가는 예산을 절감하고 통신망 장애 발생 시에도 중단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 정보통신망의 안정성과 생존성 확보를 위해 1망과 2망으로 나뉘며 1망과 2망으로 나뉘어 이원화 방식으로 진행된다. 1망은 지자체를 맡고 2망은 정부 청사망으로 구성된다. 총사업 규모는 약 831억 원으로 1망 예산이 약 481억 원이고 2망 예산이 약 350억 원이다. 사업 기간은 2031년 6월30일까지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하는 1차 사업은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가 각각 1망과 2망을 맡았다. 행정안전부 국가 정보자원관리원은 7월3일 국가 정보통신망 백본 전송망 구축·운영 사업 설명회를 열고 7월25일까지 입찰 제안서를 접수했다.
이번 입찰에서 KT는 1망과 2망 모두 1위를 차지했으나 이원화 원칙에 따라 2망은 차점자인 SK브로드밴드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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