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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보훈단체들의 숙원사항인 ‘지역 국가유공자를 위한 전용 봉안시설’이 경북도내 최초로 김천시립추모공원에 조성됐다.
29일 김천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지역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유족에 대한 예우를 실현하기 위한 결정이다.
본 사업이 발 빠르게 추진된 이면에는 4월 취임한 배낙호 시장이 보훈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보훈단체회원들의 숙원사항을 전격 수렴했기 때문이다.
간담회 자리에서 보훈단체 회원들은 “고인이 되면 현충원에 안치되는 것이 영예롭지만 현재 현충원에는 자리가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성묘 때 마다 자식과 일가친척이 찾아 올 것을 생각하면 고향에 묻히고 싶다”고 말했다.
전용 봉안시설은 2개여 월 만에 총 개인단 1107기·부부단 549기 규모와 유족들의 편익을 위해 무장애 설계·휴게 공간 등으로 조성돼 이제 타 지역 봉안시설을 이용하던 유족들의 어려움이 해결됐다.
배 시장은 “이번 시설은 단순한 공간 조성이 아니라 시민들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에게 드리는 존경심의 표현이다”라며 “유족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고인을 모시고 추모하실 수 있도록 품격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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