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2º
습도 55%
광주 23º
습도 50%
)
충청남도 천안시는 6월 말 개방 예정이었던 천안삼거리공원의 개방 시기를 9월1일로 연기한다고 11일 밝혔다.
천안삼거리공원은 조선시대부터 서울과 경상도·전라도를 잇는 삼남대로의 분기점이면서 민요 ‘흥타령’으로 유명한 천안삼거리를 기념해 1970년대 조성되었으나 대규모 행사장이나 주차장으로만 활용되고 공원 전체 면적의 26%만 공원으로 사용되면서 공원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시는 천안삼거리공원의 명성을 높이고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며 볼거리가 풍성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720억 원을 투입하여 재개발사업을 추진했다.
천안삼거리공원 부지 17만3364㎡에 △자연마당 △가족형 테마공원 △지하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하여 시민의 여가·휴식 공간으로 마련했다.
하지만 잔디광장과 조경수의 활착 안정화와 폐쇄회로(CC)TV 등 공공 안전시설 보완을 통해 공원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개방 시기를 9월로 조정하기로 했다.
시는 천안삼거리공원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인 만큼 충분한 검토와 시공 품질 확보를 통해 천안의 대표 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당초 일정보다 개방이 늦춰지게 되어 송구스럽다”며 “시민의 안전과 장기적 이용 편의성을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완성도 높고 자랑스러운 천안의 대표 공원으로 조성해 보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