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9시까지 은행 업무 … 신한 ‘디지털라운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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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이브닝플러스 서비스 전국 디지털라운지 확대 시행
기존 20개에서 전국 78개 확대 적용, 저녁 8시에서 9시까지 상담시간 연장
외국어 상담 ‘글로벌플러스’ 기존 7개에서 37개로 확대, 외국인 고객 편의성 향상

맹세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6-29 14:10:38

▲ 신한은행이 이브닝플러스 서비스를 전국 디지털데스크 78개로 확대운영한다. 신한은행 제공

시중은행 업무 시간이 사실상 저녁 9시까지로 확대된다. 신한은행은 30일부터 이번 전국 디지털라운지 확대 시행에 맞춰 기존 오후 8시까지 제공하던 상담 시간을 9시까지 연장, 고객들이 퇴근 이후에도 보다 여유롭게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이로써 직장인들의 은행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저녁에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이브닝플러스’ 채널을 기존 20개에서 전국 78개의 디지털라운지로 확대한다.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디지털데스크’를 도입하고 일반 영업점 및 무인점포 ‘디지털라운지’에서 화상 기반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디지털데스크는 일일 평균 약 1300여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거나 언어 장벽이 있는 고령층, 외국인 고객들도 현장에 배치된 컨시어지의 안내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이용 고객 중 약 40%가 60대 이상으로 고령층에게도 유용한 금융 채널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또한 신한은행은 외국어 상담 서비스인 ‘신한 글로벌플러스’ 서비스를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디지털라운지 30곳에 추가 적용함으로써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도 높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브닝플러스 확대 및 상담시간 연장으로 보다 많은 고객이 영업시간 이후에도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처리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삶에 녹아드는 ‘에브리웨어 뱅크(Everywhere Bank)’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토요일에도 화상기반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요일플러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주요 상권의 유동인구, 오피스 분포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국 7개 디지털라운지에서 이용가능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맹세희 기자 msh@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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