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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대선] 헌정 사상 최초 전직 출신 대통령 탄생에 몸집 커진 ‘경기도지사’
대권으로 가는 길목 서울시장 제치고 확실히 각인… 인구도 서울의 1.5배
강재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6-03 15:54:57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3일 오후 1시 현재 전국 1만4000여 개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강재규 기자
 
‘경기도지사직’ 몸집이 한없이 커진 모양새다.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결과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경기도지사 출신 국가 원수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두 전직 경기도지사 간 대한민국 국가 수반 및 국군 통수권 자리를 노리는 투표가 사전투표 합산 투표율 60%를 훌쩍 넘기며 진행 중이다.
 
기호 1번 이재명 후보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경기도지사직 임기였으나 당시 제20대 대선후보 경선에 나가느라 2021년 10월25일에 지사직을 조기 사퇴했다.
 
기호 2번 김문수 후보는 앞서 2006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내리 두 번 경기도지사직을 재임한 바 있다. 그동안 경기도지사는 중앙정치의 중심에 있는 서울시장에 비해 정치적으로 비교적 소외되고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도 상대적으로 덜 받곤 했다.
 
일찌감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대통령 자리에 오르며 서울시장=대권 코스라 인식되면서 이후 박원순 오세훈 시장 등이 대권경쟁에서 선점을 하며 스포트를 받아왔던 것.
 
하지만 이번 두 전직 경기도지사의 대선 경쟁과 대통령 당선으로 인해 향후 경기도지사직은 ‘대권으로 가는 발판’이자 ‘징검다리’란 공식으로 각인될 공산이 더욱 커지고 있다.
 
경기도는 서울보다 1.5배 많은, 인구 1420만 명으로 전국 총인구의 27.5%를 차지하는 최대 광역지자체의 수장이란 무게감이 결코 작지 않은 점도 한몫한다.
 
현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2022년 취임 이후 잦은 대권행보를 보인다는 언론 및 의회로부터의 지적이 잇따르면서 십분 ‘대권을 향한 중간 스테이션’으로 삼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여러 차례 나오기도 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이번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위한 당내 경선에 완주해 6.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위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선 본투표는 전국 1만4000여 개 투표소에서 진행돼 이날 저녁 8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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