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김해시가 19일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일원에서 폭우에 따른 산사태로 건물이 매몰, 붕괴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오전 사전훈련과 오후 본훈련으로 나눠 진행됐다. 실제 재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시나리오와 현장 중심 대응 훈련을 통해 대응 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2023년 김해가 기록적인 폭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고 올해 3월에는 산불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위험이 커진 실제 사례를 반영해 설계됐다. 이에 따라 ‘산사태’를 핵심 재난 유형으로 선정했다.
훈련에는 김해시를 비롯해 김해서부소방서, 김해서부경찰서, 김해문화재단, 자율방재단, 여성민방위기동대, 안전보안관 등 17개 기관·단체에서 300여 명이 참여했다. 초기 상황전파부터 인명구조, 현장통제, 응급복구, 이재민 지원까지 전 과정을 실전처럼 연출했다.
이번 훈련에는 김해시가 최근 창설한 ‘G-1 안전기동대’도 첫 투입됐다. G-1 안전기동대는 각종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자율 신청한 김해시 공무원 102명으로 구성된 전담 기동반이다.
김해시는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국무총리 기관 표창도 수상한 바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과 반복된 훈련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재난안전도시 김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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