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Y교육박람회 2025’ 성황리에 폐막… 3일간 6만5000명 방문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그린스쿨링’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 교육모델 제시
인공지능·드론·로봇 등 첨단 기술 체험존 큰 인기
진로·수학·AI스피치 등 전국 경진대회도 성료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5-18 09:05:45

▲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15일 ‘Y교육박람회 2025’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Y봇’의 환영 인사에 웃으며 화답하고 있다. 양천구

서울시 양천구가 주최한 전국 단위 교육 축제 ‘Y교육박람회 2025’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양천구청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총 6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은 Y교육박람회는 ‘그린스쿨링(Green Schooling) 지구가 교과서가 되다’를 주제로 자연과 환경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미래교육의 모델을 새롭게 제안했다. 행사에는 교육부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하면서 박람회의 공신력과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양천구청과 양천공원 일대는 박람회 기간 동안 거대한 ‘열린 캠퍼스’로 탈바꿈했다. ‘그린스쿨링 체험존’에서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부스에서 지구지킴이 서약과 기후변화 체험 등 환경 교육 콘텐츠가 운영됐으며 지름 3m 대형 LED 지구본은 주제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주목을 받았다.

‘4차산업 체험존’에서는 인공지능 로봇과의 오목 대결, 로봇화가 초상화 제작, 드론·자율주행로봇 체험 등 다양한 기술 기반 체험이 이어졌다. ‘디지털 융합 창의수학체험존’은 수학을 놀이로 즐기는 콘텐츠로 청소년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Y교육포럼’에서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비롯한 환경·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지속가능한 환경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배우 김석훈 ·교육 크리에이터 미미미누 등 명사들이 참여한 강연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전국 30개 고교와 인천글로벌캠퍼스 등이 참여한 ‘진로진학박람회’에서는 입시정보 제공과 일대일 상담이 진행됐고 1000여 명이 참석한 입시 설명회도 열렸다.

또한 ‘전국 수학구조물’ ‘챗GPT 영어스피치’ ‘유소년 드론축구’ 등 3종의 전국 경진대회가 개최돼 참가 청소년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특히 양천구가 전국 최초로 기획한 영어스피치 대회에서는 인공지능(AI) 활용과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구는 평생학습도시 지정 20주년을 맞아 백일장·거리 전시·34개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를 이끌었다. 구가 평생학습도시 지정 2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특집 세바시 강연회’에서는 건강·교육·미래 등을 주제로 릴레이 강연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2023년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 교육박람회로 시작된 Y교육박람회는 3년간 누적 15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전국 대표 교육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 속 ‘그린스쿨링’이라는 의미가 행사로만 그치는 게 아닌 교육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Y교육박람회는 시대적 흐름과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주제와 콘텐츠로 매년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영호 기자 cyh2@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후원하기

정기 후원
일반 후원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스카이데일리는 온라인 판 스카이데일리닷컴과 32면 대판으로
매일 발행되는 일간종합신문 스카이데일리(조간)를 통해 독자 여러분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후원자 분들께는 지면광고를 하고자 하실 경우
특별 할인가격이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