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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청양군 비봉면에 뮤지컬 배우 김덕환이 극단 ‘뮤지컬 드림(Musical Dream)’을 창단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비봉면 양사리에서 인생 2막을 펼치고 있는 김덕환 배우가 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자 직접 극단 창단을 기획했으며 이를 통해 문화적 기반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 희망찬 예술의 불을 밝힌다.
이에 13일 비봉면 다목적회관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주민·군청 관계자 등이 함께 자리해 모두 한마음으로 용기 있는 도전과 극단의 출발을 응원했다.
김덕환 단장은 “끼와 재능이 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환영”이라며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었다.
또한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실질적인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 스스로가 문화 생산자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김덕환 단장은 “청양의 청정 자연과 따뜻한 인심에 반해 뿌리를 내린 이곳 비봉면에서 문화의 혜택으로부터 다소 소외된 청양 주민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고자 창단을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은 특정 지역만의 것이 아닌 모두의 삶 속에 숨 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에서 활동하며 쌓아온 무대 경험을 제2의 고향인 청양에서 나눌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뮤지컬 드림’은 올해 기반을 다진 뒤 2026년 상반기 첫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연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세대 간 화합을 이루고 주민들에게 삶의 활력을 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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