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거시경제
수출량 증가 무역여건 개선 징후...수출입물가 모두 하락
유가와 환율 영향에 물가 하락...무역 수지는 개선 흐름
주경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5-16 11:43:34
▲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전경. ⓒ스카이데일리
 
4월 수출입물가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수출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소득교역조건지수가 전년동월대비 9.0% 상승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4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원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2% 하락했으며 수입물가는 같은 기간 1.9%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1년전 같은기간 대비 0.7% 상승했으나 수입물가는 2.3% 하락해 교역조건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 수출입물가 하락은 국제유가와 환율의 동반 하락이 주요 원인이라는게 한국은행의 진단이다. 평균 원달러 환율은 31456.95원에서 41444.31원으로 0.9% 하락했다. 두바이유가 역시 배럴당 72.49달러에서 67.74달러로 6.6% 하락하며 원유 및 석유제품의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수출물가지수는 화학제품과 석탄 및 석유제품, 운송장비 등의 가격 하락 영향이 컸다. 수입물가지수 역시 광산품 중심의 원재료가 4.3% 하락했고, 석유제품과 1차 금속제품 등을 포함한 중간재가 1.3% 하락하며 전체 하락세를 이끌었다.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수출물가가 전월대비 0.7%, 수입물가는 1.5% 하락했다. 통화 환산 영향을 제외한 가격 변동성에서도 수입품 가격 하락이 더 두드러져 무역수지 개선의 흐름을 보여줬다.
 
무역지수에서는 수출물량지수가 전년동월대비 7.7% 증가하며 수출금액지수는 3.1% 상승했다. 반면 수입물량지수는 2.2% 증가했지만 수입금액지수는 3.2% 감소해 교역수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하락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2% 상승했고, 수출물량 증가 효과가 더해져 소득교역조건지수는 9.0% 상승을 기록했다.
 
한편 품목별로 보면 수출에서는 컴퓨터 및 전자기기, 1차 금속제품이 수출물량 증가를 견인했으며, 수입에서는 기계 및 장비, 전자제품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온라인 판 스카이데일리닷컴과 32면 대판으로
    매일 발행되는 일간종합신문 스카이데일리(조간)를 통해 독자 여러분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후원자 분들께는 지면광고를 하고자 하실 경우
    특별 할인가격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0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 특별시 중구 새문안로 26(충정로1가, 청양빌딩) 7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고동석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