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5º
습도 45%
청주 35º
습도 50%
대구 35º
습도 50%
)
이재명 대통령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안규백 국방부 장관·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25일 재가했다. 이번 임명은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대통령이 직접 임명을 강행한 첫 사례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 보낸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세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은 22일 국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24일까지 송부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국회가 기한 내에 채택하지 않자 헌법과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임명을 강행한 것이다.
이로써 이 대통령이 지명한 1기 내각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중 총 14명의 임명이 완료됐다. 이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전 정부에서 유임된 것을 포함하면 전체 19개 부처 중 15개 부처의 인선이 마무리된 셈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시작으로 △18일에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정성호 법무부 장관·조현 외교부 장관·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19일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21일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김성환 환경부 장관·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23일에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각각 재가했다.
반면,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지명이 철회됐고,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 사퇴함에 따라 대통령실은 현재 후임 후보자를 물색 하고 있다. 아직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첫 내각 인선은 대부분 법정기한 내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가운데 임명을 강행하거나 시한 직후 재가하는 방식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인사청문 절차가 교착되면서, 대통령의 책임 인사 원칙이 더 부각되는 형국이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