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과 함께 하는 ‘2025 대한민국 하나로 합창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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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원자력정책연대·환경운동실천협의회 주관
혜화초 합창단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
“한수원 노조 자원봉사… 원자력 선한 이미지 전달 ”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7-21 17:50:21

▲ ‘2025 대한민국 하나로 합창대회’가 18일 경주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경주시청청소년합창단이 '경복궁 타령'과 '그날을 위해'를 합창하고 있다. 원자력정책연대 제공

원자력의 사회적 수용성과 대중적 친화력 강화를 위해 기획된 ‘2025 대한민국 하나로 합창대회’가 18일 경주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원자력정책연대와 환경운동실천협의회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이 후원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본 대회는 지난해 슬로건이었던 ‘체코 원전 수출을 기원하며’가 실현된 이후 개최된 첫 행사로, 실제 24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출이 성사되며 ‘세계로 미래로 하나로’라는 K-원전의 비전이 현실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의미를 지녔다.

이번 합창대회는 어린이의 순수한 목소리로 전하는 ‘K-원전의 미래’라는 메시지를 통해 원자력에 대한 국민 소통의 지평을 넓히고, 미래세대와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회의 가능성을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혜화초등학교 합창단(지휘 김복경)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혜화초 합창단은 한국무용과 전통 민속놀이인 강강술래를 접목해, 원자력 수출과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경주시청소년합창단과 파퓰러합창단이 공동 수상했다.

‘대한민국 하나로 합창대회’는 원자력발전포럼 국민소통분과의 일환으로 기획된 행사로,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 등 다양한 사회 주체들이 ‘합창’이라는 매개를 통해 원자력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즐겁고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각 팀의 공연뿐 아니라 응원 영상과 무대 뒤 스토리도 관객과의 공감대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원자력 기술력과 경제적 성장의 저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합창대회에서 울려 퍼진 화합과 조화의 메시지가 국제사회에서도 빛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 소속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대회 운영을 도왔으며, 강창호 위원장은 “합창은 우리가 만들어야 할 사회, 그리고 원자력이 지향해야 할 방향과 닮아 있다”며 “이번 대회가 원자력과 사회가 더 가까워지는 따뜻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yj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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