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º
습도 75%
수원 24º
습도 90%
대전 27º
습도 80%
부산 25º
습도 75%
)
서울시 중구가 빗물받이에서 올라오는 악취를 줄이고 집중호우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중구형 스마트 빗물받이’를 시범 설치했다.
중구는 제일평화시장과 광희패션몰, 광희초등학교 일대 20곳에 우선 적용해 효과를 살핀 뒤 향후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스마트 빗물받이는 평소에는 덮개가 닫혀 있어 하수관에서 올라오는 악취를 차단하고 쓰레기 무단 투기로 인한 막힘을 예방한다. 비가 오면 태양광 전력을 이용해 자동으로 덮개가 열려 빗물을 하수관으로 흘려보내는 방식이다.
특히 덮개를 닫는 일은 주민이 직접 관리하게 해 ‘내 집 앞은 내가 관리한다’는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제품 규격에 제약이 적고 간선도로뿐 아니라 경계석이 없는 이면도로에도 설치가 가능해 활용 범위가 넓다.
현재 중구에는 약 1만5600개의 빗물받이가 설치돼 있다. 그동안 하수관로에서 올라오는 악취를 막기 위해 주민들이 무단으로 덮개를 씌우는 사례가 많아 비 예보 시 관리 인력이 일일이 회수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또한 담배꽁초 등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해 하수관로가 막혀 준설 작업이 필요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제 구는 중구형 스마트 빗물받이 도입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빗물받이 관리 인력과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1일 구는 시범 설치 지역인 제일평화시장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주민과 상인들의 적극적인 관리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만족도와 효과를 분석한 뒤 중구형 스마트 빗물받이를 중구 전역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중구형 스마트 빗물받이는 악취 민원 해소와 침수 피해 예방으로 주민 안전과 도시 미관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