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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17일 도의회 소속 의원에 의해 빚어진 최근 ‘성희롱 논란’과 관련해 결국 의회 수장으로서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김진경 의장은 이날 의장 입장문을 통해 “최근 경기도의회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의회사무처 공직자 여러분과 경기도민께 큰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경기도의회는 이 사안을 결코 가볍게 여기고 있지 않으며 ‘누구나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한다’라는 가치에 따라 피해를 호소한 직원의 보호와 회복을 위해 최선의 조치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아울러 성희롱을 비롯한 직장 내 인권 침해 및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타협이나 관용도 있을 수 없다는 대원칙 아래 앞으로도 필요한 대응들에 철저히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의회는 도민을 대변하기 위해 존재하는 대의기관이라면서 불미스러운 이슈로 도민 신뢰를 떨어뜨린 지금의 현실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자성과 개선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진경 의장은 그러면서 “의회사무처 직원들은 경기도의회를 함께 이끌어가는 동료이자 협력자”라며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는 문화야말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 첫걸음임을 기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동료의원들에 대한 각별한 당부의 말을 빼놓지 않았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최근 모 상임위원장이 한 사무처직원에 대해 ‘성희롱 논란’을 불러일으킬 언행으로 인해 소속 당 윤리위원회 징계처분 등을 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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