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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 협의체인 ‘대한민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9대 후반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1991년 협의회 출범 이후 첫 여성 회장이다.
서울시의회는 12일 전날 세종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기회’에서 최 의장이 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수락 인사에서 “대한민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국민과 국회에 적극 호소하고 협조를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의회법은 주민의 삶을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들기 위한 지방의회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시도의회 의장들과 함께 자체 입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지방분권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중앙정부에 편중된 재원과 권한을 지방에 더 많이 이양하는 것이 국가 균형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점은 이미 국내외 사례로 입증됐다”며 “시도의회 의장들과 지혜를 모아 지방정부 역할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년 6월 말까지이며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의 의견을 모아 지방의회 간 협력 및 제도 개선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맡게 된다.
대한민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법에 근거해 설치된 법정기구로 시도의회 간 협력 강화와 지방자치 발전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협의회장은 국가와 지자체간 협력, 중앙과 지역 간의 권한과 재원 배분 등을 심의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의 위원으로도 활동하게 된다.
최 회장은 서울시의회 제8·9·11대 의원을 지낸 3선 의원으로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제11대 전반기 국민의힘 대표의원, 후반기 서울시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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