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영업이익 반등… 하반기 아이온2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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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손실 360억 원 “환율 변동으로 외화 관련 손익 감소”
PC 게임 매출 10% 증가… 모바일 게임 매출 6% 증가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8-12 11:16:52

엔씨소프트(엔씨)는 12일 2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했다. 엔씨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24억 원과 영업이익 151억 원과 당기순손실 36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6%와 189%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4%와 71%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1분기 영업이익 52억 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나은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환율 변동으로 외화 관련 손익이 감소해 적자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이 2448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 시장에서는 691억 원을 기록했으며 북미∙유럽은 262억 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423억 원이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의 비중은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했다.

PC 게임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한 917억 원이다. 아이온은 신규 서버 출시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53% 성장한 1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 증가한 2190억 원이다. 리니지2M은 동남아시아로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며 전 분기 대비 27% 증가한 48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25년 최고 기대작 아이온2는 지난 6월 말 진행된 이용자 포커스 그룹 테스트에서 확인된 의견을 바탕으로 콘텐츠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온2는 2025년 4분기 출시 예정이다.

8일 진행된 ‘아이온2 나이트’에서는 솔로 플레이를 위한 악몽 던전·봉인 던전·주둔지·각성전 등의 콘텐츠를 공개했으며 파티 사냥용 원정·초월·토벌·성역 등도 공개됐다. PvP 경쟁 플레이를 위한 ‘투기장’과 전장 등도 공개됐다.

또한 엔씨는 글로벌 게임 포트폴리오 확장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최근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했다.

엔씨는 “최고 수준의 AI 기술과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모바일 캐주얼 게임 분야로 확장하겠다”며 “대규모 MMO 개발력 고도화와 슈팅 및 서브컬처 장르 클러스터 구축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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