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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작구는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된 신노량진시장 건축물에 대해 올해 안 철거를 목표로 행정대집행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신노량진시장은 1968년 준공된 복합건축물로 소규모 점포와 주거시설이 함께 있는 형태다. 2010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최하등급인 E등급 판정을 받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으며 이후에도 정비사업이 지연되는 사이 일부 상인이 계속 영업을 이어가면서 주민 안전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동작구는 5월 서울시 관계부서와의 합동회의를 통해 재난관리기금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철거 준비에 돌입했다. 이어 7월 초에는 퇴거 완료 구간에 안전 펜스와 위험표시판을 추가 설치하고 시설물 사용금지 및 철거 명령을 내리는 등 긴급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8월에는 도시정비1과·경제정책과·도시안전과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전략팀(TF)을 구성해 해체계획 수립과 철거 인허가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향후에도 퇴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10월까지 3차례에 걸쳐 긴급 안전조치 명령을 시행한 후 행정대집행 계고 및 고발조치를 거쳐 12월 중 강제 철거에 나설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재난위험시설을 하루라도 빨리 철거해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이다”라며 “원칙에 따라 구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은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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