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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미래세대가 에너지 전환의 해답을 직접 외쳤다. ‘2025 전국 청소년 원자력 골든벨’이 11일 경북 경주시 경주고등학교 괘정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국의 중·고등학생 1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퀴즈 대결을 펼치며 원자력의 원리부터 기술, 역사, 기후위기 대응까지 폭넓은 주제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에 따르면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원자력정책연대가 주최하고,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와 공동 주관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한수원노조) 등 에너지 관련 주요 기관이 대거 후원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경상북도교육청, 경주시, 월성원자력본부노동조합, 사단법인 환경운동실천협의회 등도 함께 힘을 보태며, 지역과 중앙이 함께하는 청소년 과학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본격적인 퀴즈 경연에 앞서 진행된 특강에서는 서울대 박상덕 수석연구위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오주호 본부장, 한수원노조 강창호 위원장이 차례로 마이크를 잡았다. 한수원노조 강창호 위원장은 특강에서 “에너지 전환 시대에 원자력은 환경도, 산업도, 여러분의 미래도 지킬 수 있는 기술”이라며 “기후위기 시대에 원자력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세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의 과학기술인으로서 여러분이 기술을 이해하고 사회적 대화의 주체가 되어달라”는 당부도 더했다.
골든벨 본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퀴즈를 통해 원자력에 대한 이해를 겨뤘다. 참가자들은 에너지 정책, 원전 기술, 안전성, 탄소중립과의 관계 등 다양한 주제의 문항에 응답하며 과학적 사고력을 겨뤘고, 최후의 1인이 골든벨을 울리는 순간에는 행사장에 환호가 터졌다.
이번 행사의 공식 후원사인 한수원노조는 “청소년 및 시민을 대상으로 한 원자력 교육과 에너지 인식 개선 활동을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자력의 사회적 수용성과 과학적 소통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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