李대통령, 문체부 최휘영·국토부 김윤덕 지명…새정부 내각 인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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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7-11 16:41:10

▲ 대통령실은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이사(사진 왼쪽)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사진 오른쪽)을 지명했다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재명 정부 첫 내각 후보자가 모두 확정됐다.

강 비서실장은 “최 후보자는 기자와 온라인 포털 대표 및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며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새로운 CEO”라고 소개했다.

또한 “김 후보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입법과 정책 능력을 입증해 왔다”며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한편, 지역 균형발전과 국토·건설·교통·모빌리티 등 다방면에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자는 주거 불안정을 초래하는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으면서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이 대통령의 실용적 철학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모든 부처가 유능함과 충직함으로 빠른 성과를 만들길 기대한다”며 “사회 전반의 혁신을 위해 기존 관습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참신하고 유연한 발상으로 변화를 선도해달라”고 주문했다고 강 비서실장은 전했다.

또한 “통상 압박과 여름철 폭염, 민생경제 침체 등 여러 당면문제에 대해 일하는 정부, 선제적 정부, 신속한 정부가 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9개 부처 중 8곳의 장관 후보자가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으로 지명된 것과 관련, ‘사실상 내각제가 아닌가, 삼권분립 훼손 아닌가’라는 질문에 강 비서실장은 “내각제와는 매우 다르다”면서도 "인수위원회 없이 시작하는 정부에서 업무에 호흡을 맞춰왔던 분들과 일하는 것이 업무에 효율적이라는 불가피한 선택들도 반영됐다"고 답했다.

김진강 기자 kjk2156@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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