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7º
습도 80%
춘천 28º
습도 75%
청주 29º
습도 55%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한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어린 자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2일 오후 11시쯤 부산 기장군 기장읍 한 아파트 6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아파트 관리소장이 화재 발생 경고음을 듣고 검은 연기를 목격한 후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집 문을 개방하고 들어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8살, 6살 자매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자매 1명은 현관 입구 중문 앞에서 1명은 거실 베란다 앞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자매는 화재 20여 분 전 엄마와 함께 집으로 들어왔고 곧바로 2분 뒤 엄마가 집을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100여명의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다. 아파트 내부는 대부분 불에 타 2800여만 원의 재산 피해(소방서 추정)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로 2개 동이며 150여 가구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이 아파트는 2003년 건축 허가 신고를 받고 2007년 3월에 준공된 아파트로 스프링클러는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자동 화재 탐지설비는 정상 작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불이 나기 2시간30여 분 전부터 정전이 반복됐다고 말해 화재와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3일 오전 10시 소방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에서는 9일 전에도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인 어린 자매가 화마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4일 오전 4시15분,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에 있는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나 A양과 동생 B 양이 숨졌다. 부모는 당시 새벽 일을 하러 집을 비운 상태였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