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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이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현장에 ‘건설안전보건센터’를 설치해 체계적인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이 센터는 안전교육, 사고 체험, 실시간 관제를 통합한 복합 시스템으로 근로자 안전역량 향상과 사고 예방에 실질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역 북부 유휴 철도 부지에 들어서는 이 사업은 전시·컨벤션, 주거, 호텔이 어우러진 복합단지 조성으로 총사업비만 3조1000억 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한화는 선제적인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해 교육장과 체험장, 통합관제실을 아우르는 안전보건센터를 가동 중이다.
안전교육장은 태블릿 PC를 기반으로 개인별 속도 조절이 가능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다국어 지원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언어 장벽을 해소했고 공종별 교육 내용까지 세분화해 교육의 깊이와 이해도를 높였다.
안전보건 체험장은 떨어짐·감전 등 실제 건설 현장에서 빈번한 사고 유형 7가지를 직접 체험하게 구성돼 사고 대응력을 높인다. 4D 시뮬레이션과 VR·AR 기술도 도입해 가상환경에서 위기 상황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통합관제실은 현장 곳곳을 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스마트 안전모·안전고리와 연동해 근로자의 위치와 작업 상태를 추적하며 사고를 사전에 차단한다. 위험 경고는 앱으로 관리자와 근로자에게 바로 전달된다.
송재형 현장소장은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며 “근로자와의 소통을 통해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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