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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을 중심으로 한 의료대응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감염병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과 인프라 확대 중장기 운영 모델 정립 등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6월 24일 서울 용산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2025년 2분기 신종감염병 대비 의료대응 관계기관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중앙부처와 시·도 중앙·권역 감염병전문병원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을 중심으로 한 의료대응체계 구축 사업 계획 공유와 지속 가능한 병원 운영 전략 논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2023년부터 분기별로 운영되고 있는 감염병 협력체계의 일환으로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와 기관 간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1부에서는 수도권·충청권·호남권·경북권 감염병전문병원의 2025년도 기관별 특성화 사업계획이 발표됐다.
수도권은 위기 단계별 공동 대응 지침 개발 △충청권은 감염병 모의훈련 시나리오 고도화 △호남권은 자원관리시스템 및 위기 대응 매뉴얼 정비 △경북권은 인력 운영 방안 및 다제내성균 영향 분석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2부에서는 민간 의료기관이 감염병관리시설을 설립·운영하며 겪은 경험과 개선 사항을 공유하며 실현 가능한 인프라 구축방안을 모색했다.
3부에서는 중앙 및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의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 마련을 위한 패널토의와 연구계획이 이어졌다.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실질적인 로드맵 논의도 포함됐다.
지영미 청장은 “이번 협의체를 계기로 감염병 대응의 구체성과 실효성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운영 전략과 권역별 대응계획이 현장에서 내실 있게 실행될 수 있도록 모든 기관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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