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광역시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착공’이 시민이 꼽은 3년간 최고의 시정 뉴스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시정 주요 성과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시정 뉴스에 대해 온라인·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했으며 총 2035명이 참여해 5679표를 행사했다.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착공’은 총 811표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이 사업은 1996년 기본계획 승인 이후 답보 상태였으나 민선 8기 들어 정책 결정 속도를 높이고 총사업비 조정을 통해 2024년 12월 드디어 첫 삽을 떴다.
급전 방식을 수소트램으로 확정하고 기존보다 7577억 원 증액한 1조5069억 원의 총사업비를 확정 지으며 대전시는 친환경 교통수단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2호선은 총연장 38.8km 5개 구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2위는 784표를 얻은 ‘30년 만에 돌아온 꿈돌이 가족, 꿈씨 패밀리의 인기몰이’가 선정됐다. 대전시는 꿈돌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캐릭터 세계관인 ‘꿈씨 패밀리’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 및 콘텐츠 마케팅으로 도시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9일 출시한 ‘대전 꿈돌이 라면’은 대전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는 희소성과 입소문을 바탕으로 출시 일주일 만에 20만 개 판매를 기록하며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3위는 ‘스포츠·문화·예술·관광이 결합된 대전한화생명볼파크 개장’이 선정됐다. 기존 한밭야구장 이후 61년 만에 개장한 볼파크는 국내 최초 인피니티풀과 아시아 최초 몬스터월을 갖춘 구장으로 주목받았으며 올 시즌 한화이글스의 상승세와 함께 프로야구 역대 최장인 24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야구특별시 대전’의 위상을 높였다.
4위는 ‘국내 축제 중 단일기간 국내 최대 방문객’ 기록을 세운 ‘대전 0시 축제’가 차지했다. 여름이라는 계절성과 시간 여행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기반으로 △2023년 109만 명 △2024년 20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대전의 도시 매력을 전국에 각인시켰다.
이 외에도 △청년 부부 결혼장려금 지원(5위) △유성복합터미널 사업 재개(6위)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7위) △도시철도 3‧4‧5호선 구축 본격화(8위) △대전조차장 통합개발 국가선도사업 선정(9위)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10위) 등이 시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년은 우주·바이오·반도체 등 6대 전략산업 추진과 꿈씨 패밀리 같은 도시 정체성 강화를 통해 대전의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꽃피운 시기였다”며 “민선 8기 후반기에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들을 중심으로 성과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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