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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5 인구주택총조사 및 농림어업총조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조사 실시본부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통계청이 주관하고 전국 시도가 동시에 실시하는 5년 주기의 대규모 국가 통계조사의 본격적인 착수를 알리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조사 실시본부장인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통계청 조사관리국장, 동남지방통계청장, 구·군 기획감사실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인구주택총조사’는 국내 거주 인구와 가구, 주택 등의 기초 정보를 수집하는 국가 기본 통계다. 올해 조사는 1925년 첫 인구총조사 시행 이후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사회변화 양상을 반영한 첫 대규모 센서스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조사는 가족돌봄시간·비혼동거·임대주체 등 신규 사회경제 지표를 반영한 항목이 새로 포함돼 정책 수립은 물론 학술연구, 기업 전략 등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농림어업총조사’는 부산 내 모든 농림어가를 대상으로 기후 변화, 스마트농업, 다문화가정 등 변화된 농림어업 환경을 반영한 조사항목으로 실시된다. 지속 가능한 농림어업 정책 기반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가 목적이다.
부산시 조사 실시본부는 △총조사 상황실 운영 △조사요원 채용 및 교육 △조사용품 관리 △홍보 등 사전 준비를 총괄한다. 본 조사 기간에는 추진상황 점검과 문제 대응을 위한 지휘·감독 역할을 맡게 된다.
각 구·군은 부구청장 또는 부군수를 상황실장으로 지정해 관할 지역 조사요원 업무를 지휘하고, 주민 홍보와 민원 대응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이번 총조사는 부산시민의 주거·복지·산업·일자리 등 정책 수립의 핵심 기초자료가 된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2025 인구주택총조사’는 10월22일부터 11월18일까지 약 한 달간 1890여 명의 조사요원이 30만 표본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어 11월20일부터 12월22일까지는 5만여 농림어가 및 확인 가구를 대상으로 ‘2025 농림어업총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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