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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 장윤주 모델·배우
[우리동네 명사들] 모델·예능·연기 끊임없는 도전… 장윤주 첫 악역 변신에 기대감 ↑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6-17 18:00:12
▲ 모델·배우 장윤주. 에스팀엔터테인먼
 
장윤주는 173cm의 키로 우리나라 여성 평균보다 크지만 국내 여자 모델 평균 키에는 못 미친다. 그럼에도 작은 얼굴, 긴 팔다리로 커버해 1997년 패션쇼 SFAA 컬렉션에 데뷔했고 성공 가도를 달렸다.
 
어릴 적 꿈은 자신이 하는 말과 표정에 누군가 웃어주는 게 기분이 좋아 코미디언이었다. 그러나 중학교 1학년 때 수학 선생님이 “윤주 다리 선 좀 봐. 모델해도 되겠다”라는 말을 듣고 꿈을 바꿨다.
 
중학교 3학년 때 본격적으로 모델 스쿨에 들어가 6개월이면 끝날 교육을 데뷔가 늦어지면서 2년 반 동안 연습생으로 지냈다. 당시 모델계는 렌디한 마스크를 선호했기에 훗날 그는 “그때는 이목구비 큰 모델들이 대세였는데 동양적인 마스크다 보니 데뷔가 늦었다고 회상했다.
 
모델 스쿨에서 매일 거울을 닦고 다른 모델의 작업을 모니터하며 일과 업계를 차근차근 익혔다. 그 과정에서 모델 오디션 시험에 여러 번 도전했지만 떨어지는 아픔을 겪었다.
 
우여곡절 끝에 데뷔에 성공한 후 미국의 유명 사진작가 스티븐 마이젤의 제안을 받고 세계 무대 진출을 앞뒀으나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와 비자 문제가 겹치면서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낙담할 만도 했지만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간 덕분에 국내 유명 패션지와 브랜드 화보를 대부분 찍어봤을 정도로 국내 여자 모델 탑 자리에 올랐다. 그뿐만 아니라 ‘무한도전’ ‘주말 사용 설명서’ ‘달리는 사이’ 등 각종 예능과 쇼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대중의 인지도를 얻었다.
 
서울예대 영화과 전문학사를 졸업한 영화학도답게 연기도 시작했다. 2015년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을 통해 위장 전문 홍일점 미스 봉 역으로 처음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 뒤 이후 6년 만에 ‘세자매’ 미옥 역으로 복귀했다.
 
‘세자매’로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되면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영화 ‘시민덕희’ ‘베테랑2’에서 봉 형사로 출연해 연기 활동을 이어갔고 2022년에는 티빙 드라마 ‘몸값’, 지난해에는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해 안방극장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한편 2015년 4세 연하의 사업가 정승민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을 둔 ‘엄마’ 장윤주가 화려한 재벌가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장윤주는 올해 하반기 방영되는 지니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에 출연해 지금껏 본 적 없는 날 선 얼굴을 선보인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인생 역전 한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 부세미(전여빈 분)가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로맨스 극이다.
 
장윤주는 가성그룹 오너의 의붓딸이자 가회장의 유산을 노리는 가선영 역을 연기한다. 가선영은 원하는 걸 손에 얻기 위해 물, 불 안 가릴 만큼 이미지 메이킹에 능수능란하고 겉과 속이 철저히 다른 이중적인 성격을 지녔다.
 
특히 그동안 보편적인 소시민 역할을 주로 맡아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신스틸러로 맹활약했던 장윤주가 처음으로 선보일 차갑고 섬뜩한 비주얼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장윤주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빌딩 한 동을 남편과 공동명의로 대지면적 1평(3.3㎡)당 1840만 원 수준인 5억9000만 원에 매입했다.
 
1987년 준공된 빌딩은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에서 약 850m 떨어진 경리단길에 자리했다. 지하 1층~지상 3층, 대지면적 106㎡(약 32.06평), 연면적 210.85㎡(약 63.78평), 건축면적 57.34㎡(약 17.34평) 규모로 2018년 대수선, 2020년 증축 및 대수선을 거쳐 깨끗한 건물로 재탄생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윤쥬르 YOONJOUR 장윤주’에서 “처음에는 1층엔 미용실이, 2층은 거주용으로 사용했지만 남편이 리모델링해 1층은 카페, 2층은 편집숍, 3층은 남편 사무실, 4층은 제 작업실로 쓰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되게 작은 건물이다. 땅콩 건물이라고 하지 않나. 저하고 남편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다”라며 “거의 산 지 7년 정도 됐으니까 3배는 올랐을 것 같지만 시세는 잘 모르겠다. 80년대 지은 건물인데 완전 새 것처럼 공사하고 인테리어했다. 한 3배는 충분히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예측대로 매입 7년 만에 3배가 올라 10억 원대 후반에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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