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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미래형 주거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우며 주택 패러다임 전환에 나섰다. 건축 기술과 웰니스 라이프를 결합한 4대 혁신 기술은 삶의 질을 끌어올릴 핵심 전략이다. 압구정 2구역 등 핵심 사업지를 시작으로 새로운 프리미엄 주거 플랫폼을 본격화한다.
현대건설은 11일 자사의 미래 성장 전략 ‘H-로드’에 따라 주거의 본질을 재해석한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H 사일런트 솔루션’, ‘네오프레임’, ‘제로에너지’ 등 4대 솔루션 개발을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이 솔루션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기술과 맞춤형 케어가 융합된 미래 주거 모델을 지향한다.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유전자 분석 기반의 헬스케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동, 수면, 식단을 관리하는 ‘웰니스’, 병원 연계를 통한 ‘메디컬’, 공기·조명·습도 조절을 포함한 ‘헬스리빙’ 등 개인 맞춤형 주거 관리 시스템을 구현한다.
H 사일런트 솔루션은 층간소음 저감 기술의 결정체다. 고성능 완충재와 고밀도 몰탈을 활용한 바닥 시스템뿐 아니라 소음감지 알고리즘, 저주파 제어 기술 등 통합 솔루션을 적용해 정서적 안정까지 고려한 주거 환경을 만든다.
네오프레임은 벽체를 제거하고 라멘 구조를 적용해 공간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구조 시스템이다. 진동을 분산시켜 소음을 줄이는 효과도 크며 사용자 맞춤형 평면 설계가 가능해 현대적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하다. 이 구조는 올해 3월 국내 최초로 주거용 PC 라멘조 접합기술에 대한 기술 인증을 획득해 안정성도 입증됐다.
제로에너지는 에너지 자립형 주거를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은 이미 2019년 국내 최초 고층형 제로에너지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차’를 완공했고 ESS와 신재생에너지 믹스를 결합한 최적화 기술을 지속 연구 중이다. 6월부터 민간 아파트에도 제로에너지 5등급 설계가 의무화되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4대 솔루션은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원 실증시설을 통해 검증되고 있다. 디에이치 출시 10주년을 맞은 올해 압구정 2구역을 시작으로 전략적 상품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인기 주택사업본부장은 “디에이치의 10년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기술력을 집약해 새로운 비상을 준비 중”이라며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을 포함해 고객 중심의 주거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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