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동구 마장동 382번지 일대에 지상 24층, 6개동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8일 열린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마장동 382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노후도가 97%에 달하는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된 것이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을 수정 가결하고 천호동 일대 재개발 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대상지는 한양대학교 북측 구릉지대에 위치하며 건축물 노후도가 97%에 이르는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지역이다.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2023년 7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이를 반영한 정비계획이 수립됐다.
이번 재개발을 통해 지상 24층, 6개동, 총 262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이 중 40세대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지형을 고려한 설계로 자연 친화적 주거단지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
같은 날 강동구 천호동 214-19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도 함께 수정 가결됐다. 천호동 일대는 천일초등학교와 고분다리 전통시장 인근으로 노후 저층주택이 밀집한 대표적 서민 주거지다. 신속통합기획 전환을 통해 사업이 빠르게 추진됐으며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로 사업성이 개선됐다.
천호동 재개발 사업은 지상 23층, 지하 2층, 11개동 규모로 총 643세대(공공임대주택 114세대 포함)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남북 방향의 공공보행통로와 돌봄시설, 주민공동시설 등이 배치돼 입주민과 인근 주민 모두를 위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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