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낙호 김천시장 “공공기관 2차 이전, 기존 혁신도시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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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충북 음성군 전국혁신도시협의회 정례회 참석
배 시장, 협의회 차기 부회장으로 선정

이찬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7-17 17:13:15

▲ 배낙호(왼쪽 일곱 번째) 김천시장이 전국혁신도시협의회 정례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천시

배낙호 김천시장이 17일 충북 음성군에서 열린 전국혁신도시(지구) 협의회 정례회에 참석했다.

이날 정례회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혁신도시 성과평가 및 정책방향 연구용역’이 10월에 완료됨에 따라 전국의 혁신도시를 포함한 지자체들이 공공기관 2차 유치경쟁에 나설 과열상황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날 전국혁신도시(지구) 협의회 차기 임원으로 조병옥 음성군수가 회장으로, 부회장에 원강수 원주시장과 배 김천시장이 결정됐다.

협의회는 △공공기관이전은 혁신도시로 추진 △혁신도시발전지원청(가칭) 신설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복합혁신센터 운영비 국비지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혁신도시법 개정 등의 안건을 대정부 공동건의문으로 채택하고 추후 정부와 관계기관에 전달키로 했다.

현장에서 배 시장은 “혁신도시 육성·발전을 위해 수도권 공공기관의 2차 이전이 반드시 기존 혁신도시로 이뤄져야 한다”라며 “혁신도시라는 의미를 지켜내기 위해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원 모두가 유치대상 기관 등을 직접 뛰어다니자”라고 강조했다.

김천시는 3월 국토부 방문을 시작으로 5월 국회 공동결의대회 공동건의문 발표 등에 적극 참여하면서 국토연구원을 비롯한 관련 기관을 지속 방문해 지역의견을 피력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날 “김천혁신도시는 율곡동 일원 381만2000㎡(115만 평)에 조성돼 한국도로공사 등 12개 기관 5000여 명이 이전을 완료했으나 당초에 계획한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 이전한 12개 공공기관 중 기상통신소 등 정부소속 7개 기관을 비롯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과 대한법률구조공단은 연관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파급력이 다소 떨어지고 클러스터 용지 분양률 또한 미진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김천시는 작년 12월에 개관한 청소년 테마파크를 비롯해 올해 연말 완공 예정인 국민체육센터와 반려동물 놀이시설·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사업·공공기관과의 연계·협업사업으로 공공기관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이찬희 기자 chlee2@skyedaily.com / nimacho0719@daum.net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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