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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무더위 쉼터'를 대폭 확대 운영한다. 은행권에 이어 상호금융과 저축은행이 추가되면서 현재 9,600여 개에 달하는 무더위 쉼터는 1만 4천여 개 영업점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이재명이 대통령은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폭염 관련 취약계층 대책을 신속히 집행하고 무더위 쉼터 등을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발맞춰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15일 오후 2시 우리은행 동소문 시니어플러스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여 무더위 쉼터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권 사무처장은 은행권에 이어 상호금융권과 저축은행권도 올해 무더위 쉼터를 대폭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무더위 심터 현황 점검을 함께 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쉼터 확대에 더해 은행권 스스로도 음료수, 부채, 손수건 등 방문자 편의 제공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은행권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전국에 약 9,600여 개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해 왔다. 이들 쉼터는 폭염이 극심한 낮 시간대(통상 오전 9시~오후 4시)에 지점 내 상담실이나 고객 대기 장소 등에 안내판을 부착하고 운영되며, 기본적으로 식수를 제공한다.
금융회사별로 차이는 있으나 공통적으로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운영 예정이며, 주요 은행과 상호금융권은 9월 말까지도 연장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상호금융권은 8,667개 영업점, 저축은행권은 전국 246개 모든 영업점으로 무더위 쉼터를 확대해 지역 밀착형 쉼터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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