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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로서 오는 16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는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 이헌승 의원(부산 진구을),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기호순) ‘3파전’이 됐다.
이 의원은 부산진구을에서 내리 4선에 성공한 중진의원이다. 14일 후보 등록을 마친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오랜 고민 끝에 책임있는 4선 중진의원으로서 중도형 통합과 쇄신으로 당을 살려내는데 앞장서 뛰고자 한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또한 “계파에 연연해하지 않는 모두의 원내대표가 돼 당의 통합을 완성하고, 다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국민의힘이 되는데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 의원은 “당내의 통합이 최우선 과제로 계파 갈등부터 청산해내겠다”며 “처절하게 반성하고 철저하게 다음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명야당으로서 여당의 폭주를 견제하고 국민통합에 앞장서겠다”며 “민생현장 중심의 정책정당을 만들어내고, 미래세대를 육성해 보수의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거는 계파 대리전과 함께 지역간 대결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수도권 3선의 김 의원은 친한(친한동훈)계로, TK 3선인 송 의원은 구주류로 분류된다. PK 4선인 이 의원은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당내 중도파로 추정되는 의원 50여명 표심이 어디로 쏠릴지와 함께 영남권의 표 분산 여부가 선거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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