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장가에 출격된 외화들 틈바구니에서 국내 영화가 백만 관객을 넘어섰다.
영화 '하이파이브'가 개봉 9일 만에 관객 수 100만을 돌파하며 선전하고 있다. 이 기록은 ‘드래곤 길들이기’·‘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등 해외 강력한 경쟁작들 사이 입소문만으로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의 능력자가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이파이브는 7일 오후 4시12분 누적 관객 수가 100만 명을 달성했다. 지난 30일 개봉과 동시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높은 좌석 판매율을 유지하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에서는 ‘히트맨2’·‘검은 수녀들’·‘승부’·‘야당’에 이어 5번째로 100만 관객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개봉 후 11일 만에 100만 관객을 모은 ‘승부’보다 이틀이나 앞선 결과다.
더욱이 자극적인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개성 가득한 캐릭터라는 자체 요소만으로 관객을 끌어들여 이같은 성적을 거뒀다. 이에 전 세대를 아우르며 무해하게 웃기는 ‘필람무비(필수 관람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하이파이브는 강형철 감독을 필두로 이재인·안재홍·라미란·김희원·오정세·박진영이라는 개성 만점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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