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혁신금융서비스, 금융회사 절반 넘게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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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총 149건 신규 신청 접수
지정 시 금융규제 샌드박스 적용
심사 거쳐 120일 內 개별통보

이세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7-09 14:38:30

▲ 올해 2분기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한 기업 유형은 금융회사가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

올해 2분기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한 기업 유형은 금융회사가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유형은 전자금융·보안이 가장 많았다.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된 기업은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대상이 된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신기술 기반의 금융 서비스나 상품이 법규에 저촉될 우려가 있을 때 일정기간 동안 규제를 유예하거나 완화하는 제도다.

금융위원회는 9일 올해 2분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정기신청 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149건의 신규 신청서가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된 기업은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범위에서 금융규제 특례를 인정한다. 혁신금융서비스는 2019년 4월부터 시행된 제도이며 매 분기별로 접수를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 디지털금융총괄과 마순 서기관은 “서비스의 혁신성, 소비자 편의, 규제특례가 불가한 사유가 없는지 등을 검토한다”면서 “선정된 기업은 2년 범위 내에서 지정을 받고 필요시에 1회 연장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 서기관은 “기업마다 심의 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120일의 심사기간을 두고 선정됐을 시 개별통보한다”고 덧붙였다.

신청서 접수 이후에는 최대 120일의 법정 심사기간 내에 금융당국 등의 실무 검토를 거쳐 심의가 진행된다. 이후 금융위 정례회의를 통해 지정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신청 기업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심사 단계, 일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금융회사, 국내에 영업소를 둔 상법상의 회사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업 유형은 금융회사 96건(64.4%), 핀테크사 33건(22.1%), 빅테크사 15건(10.1%), 기타 5건(3.4%) 순으로 집계됐다. 신청 금융서비스의 종류는 전자금융·보안이 119건(79.9%)으로 가장 많았고 자본시장과 여신전문 분야가 각각 9건(각 6.0%)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대출 6건(4.0%), 은행 4건(2.7%), 데이터 및 외환거래 분야가 각각 1건(각 0.7%) 접수됐다.

심사 결과 지정 결정을 받은 기업은 서비스를 원활하게 준비·운영할 수 있도록 연간 최대 1억2000만 원의 테스트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3분기 정기 신청은 9월 17일부터 30일로 예정돼 있다.

이세희 기자 say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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