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0º
습도 65%
춘천 30º
습도 55%
광주 33º
습도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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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역의 자금 흐름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한국은행은 2일 자금 흐름의 과반수가 수도권에서 창출된다고 설명하며 수도권이 한국 경제에서 담당하는 비중이 2015년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0년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생산된 모든 재화와 서비스는 전국의 50% 수준으로 수도권이 사실상 경제활동의 절반을 담당한다는 사실을 나타냈다.
수도권에서 지역 간 자금 흐름도 가장 활발했다. 수도권은 물건과 서비스를 타 지역민에게 가장 많이 공급해 이익을 냈으며(지역 전체 이출 48%) 비슷하게 타 지역의 물건과 서비스를 가장 많이 소비(지역 전체 이입 43%)했다.
2015년 대비 수도권은 약 72조9000억 원의 순이출을 냈다. 2015년의 26조2000억 원에서 크게 확대된 수치다. 전체 지역의 총이입액·이출액 중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대비 각각 3.9%p, 2.3%p 상승했다.
타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유입된 부가가치 비중은 서울 28.8%, 경기 21.9%로 수도권이 타 지역민의 수요로 벌어들인 자금이 컸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미 2010년에도 수도권은 산출액 기준 전체의 44%.1, 부가가치 비중 51.2%를 차지하며 전체 경제에서 부담하는 비중은 만만치 않았으나 다른 지역과의 격차가 더 확대됐다.
수도권처럼 순이출을 낸 지역은 충청권뿐이었다. 충청권의 경우 2015년 실시된 이전 조사에서 2조3000억 원의 순이입을 냈으나 2020년 12조3000억 원의 순이출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충청권을 제외한 다른 지방은 지방 내로 자금이 유입되기보다 타 지역에 소비하는 금액이 많은 순이입 구조를 보였다. 반면 대경권, 호남권의 총산출액 비중은 감소했다. 대경권의 경우 2015년 전체의 9.8%에서 1.1%p 하락했고 호남권은 2015년 9.2%에서 8.2%p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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