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 가람상가, 흡연구역 미지정으로 상가마다 담배 깡통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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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선 “흡연구역 지정시 쓰레기통 설치”
파주 시민들 “상가 흡연권 보호 필요”

김장운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6-30 15:26:14

▲ 파주시 운정신도시 가람마을 상가에는 상가마다 담배 버리는 용도의 깡통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관리권자인 파주시는 주요 상가의 ‘흡연구역 지정’에 무대책이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김장운 기자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가람마을 상가에는 상가마다 담배 버리는 용도의 깡통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정작 관리권자인 파주시는 주요상가의 ‘흡연구역 지정’에 무대책이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있다.

30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기존 ‘흡연구역’ 지정은 국민건강증진법 지정과 파주시 조례에 따라 지정되지만 대부분은 버스정류장이나 공원 등 특정구역에 지정돼 있다.

특히 상가밀집지역은 규모에 따라 건물주나 상가 주인에 의해 금연장소를 지정하게 되는 허점이 존재한다. 한편 상가연합회가 구성되어 있지 않은 지역은 시와 협의조차 불가능한 실정이다.

그런데 52만 명의 대도시 파주시가 중앙정부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의 수입원에 작년도 담배소비세는 370억 원이고 올해 수입원에 39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보건소가 흡역구역 지정권한을 갖지만 상가의 경우 규모에 따라 신청 시 ‘흡연구역 지정’을 할 수도 있다. 파주시는 상가의 쓰레기통 설치를 시민이 제안해오면 학원과 학교 등 거리제한 요소를 검토해 스레기통 설치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 A씨는 “상가 주인 입장에서 상가 앞의 담배 쓰레기통 설치는 흡연손님을 위해 불가피하다. 파주시가 적절한 장소에 쓰레기통 설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다른 B씨는 “파주시민의 흡연권 보장은 필요하다. 파주시가 순수하게 쓸 수 있는 작년도 담배소비세는 370억 원이고 올해 수입원이 390억 원이라면 내년에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관할 싸움만 할 것이 아니라 시민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장운 기자 ju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파주운정가람상가 #흡연구역지정 #상가담배깡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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