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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지지도가 2주 연속으로 상승하며 60%에 근접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일∼2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6월 4주차 주간 집계 결과,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가 3주차 대비 0.4%p 상승한 59.7%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33.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6.1%p로 오차범위 밖이다.
△첫 추경안 시정연설 △‘주담대’ 제한 등 강도 높은 대출 규제 △광주 현장 방문 등 민생·경제 중심의 정책과 과감한 인사 △현장 소통 행보가 지지층 결집에 긍정 작용한 반면,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자격 논란 △나토 정상회의 불참 △법사위 등 국회 내 갈등 등 인사 및 외교 현안 △야당과의 정치적 갈등의 부정적 여론이 긍정평가 상승 폭을 제한한 것으로 분석됐다.
권역별로 이 대통령 지지도는 광주·전라가 79.0%로 가장 높았고, 제주 65.0%, 인천·경기 62.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구·경북(50.1%), 서울(53.5%)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50%를 웃돌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 76.0%, 50대 71.9%, 60대 58.0%, 30대 50.9%, 70대 이상 50.2%, 20대 45.6%로 나타나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과반을 넘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의 긍정 평가 비율이 60.4%였고, 진보층은 87.9%, 보수층은 32.7%로 집계됐다.
이와 별도로 지난 26∼27일에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0.6%로, 작년 12월 3주차(50.3%) 이후 약 6개월 만에 50%대로 올라섰다.
국민의힘은 30.0%로 전주 대비 1.4%p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가 17.0%p에서 20.6%p로 더욱 벌어졌다.
민주당은 △우선추진법안 선정 △물가대책 TF 출범 △법사위 등 주요 상임위원장 선출 등 입법 주도권 확보와 민생 법안 추진이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의힘은 △김민석 후보자 청문회 대응 논란 △김건희 여사 관련 이슈 △정부의 가계부채 규제 등으로 부정적 여론이 확대되며 지지율 하락 폭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개혁신당은 4.3%, 조국혁신당은 3.6%, 진보당은 1.4%로 각각 집계됐다. 무당층은 7.3%였다.
두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가 5.8%, 정당 지지도 조사가 4.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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