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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경기에 대해 소비자는 기대를 내비친 반면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비관적이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25일 7월 기업경기동향조사(BSI) 지수는 94.6으로 부정적이라고 발표했다. 기업들이 7월 실적이 6월보다 나뻐질 것으로 생각한다는 뜻이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실적이 나아질 것 같다”로, 낮으면 “전월 대비 실적이 악화될 것 같다” 로 판단할 수 있다.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일부 업종의 기대 또한 여름 휴가철이 맞물려 계절적인 상승세를 타거나, 정부의 추경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일부 업종이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가, 숙박 및 외식 업종의 경우 전월 대비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다고 대답했으며( 150.0) 추경으로 간접적인 혜택을 누릴 운수 및 창고(111.5), 도·소매(106.4) 등이 더 부진했을 BIS지수를 완화했다는 것이다.
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84.6)와 전자 및 통신장비(82.4), 석유정제 및 화학(80.0),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81.3)은 여전히 부진했다. 한국경제협회는 미국이나 중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 또한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며 중동 리스크 등으로 인해 제조업 전반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보았다.
경기 전망을 소비자에게 묻는 6월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과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및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6개 문항을 물어 종합적인 '경기 기대' 수치를 산출한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7으로 5월의 6월 전망(101.8)보다 6.9p올랐다. 2024년 12월 비상계엄 이후 급락한 뒤 서서히 예전 흐름을 회복하고 있는 것이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개선의 원인을 ‘2차 추경안 편성’과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 등으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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