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관악구가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한 감염병 발생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구는 5월1일부터 10월15일까지 ‘하절기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 중이며 특히 올해 추석 연휴(9월30~10월3일)에는 24시간 상황 대응이 가능한 ‘연휴 비상 방역조직’을 가동해 연휴 중 감염병 발생에도 즉각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구는 비상상황 발생 시 즉시 투입이 가능하도록 현장 출동 차량 및 방역 장비(초미립자 분무기·살균제 등)도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이 외에도 설사 환자나 감염병 의심 사례 발생 시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하고 △현장 방문 △검체 채취 △접촉자 확인 등 신속한 초동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하수구·정화조·쓰레기 적치장소 등 위생 취약지역 1000여 곳 대상 주기적인 소독과 노인요양시설·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 등 감염 취약시설 200여 곳 대상 집중 방역도 실시한다.
이를 위해 방역 전담 인력이 직접 방문하여 △소독 약품 사용법 교육 △위생수칙 안내문 배부 △현장 점검을 병행한다.
또한 구민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홍보물 배포와 손 씻기 △음식물 익혀 먹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해 감염병 확산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여름철에는 장관감염증·식중독·레지오넬라증 등 감염병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많은 인원이 이동하는 연휴 기간에는 개인위생 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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