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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의 맛있는 우리말 [483] ‘치한(癡漢)’
최태호 필진페이지 + 입력 2025-06-13 06:20:00
▲ 최태호 중부대 한국어학과 명예교수·한국어문학회 회장
치한(癡漢)’이라는 단어가 있다. 여기서 ‘-한(漢)일부 부정적인 의미를 갖는 명사나 어근 뒤에 붙어 그러한 사람의 뜻을 더하여 명사를 만드는 말혹은 일부 부정적인 의미를 갖는 명사 뒤에 붙어, 그러한 특징을 갖는 남자’라는 뜻과 욕하여 이르는 뜻을 더하여 명사를 만드는 말이다.
 
우선 치한이라는 단어는 여자를 희롱하는 사내’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들어간 단어 몇 가지를 더 살펴보면 색한(色漢·여색을 지나치게 좋아하는 사내를 욕하여 이르는 말, 추잡한 행동으로 여자를 희롱하는 사내), 악한(惡漢·악독한 짓을 하는 사람), 괴한(怪漢·행동이나 차림새가 수상한 사내) 등과 같은 것이 있다
 
요즘은 남자들은 잠재적 성범죄자라고 하는 말도 있다. 치한이 되어서는 안 된다. 개미처럼 땀을 흘리고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아야 한다. 아름다운 세상인데, 잠재적인 범죄자가 될 수도 있는 세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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