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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의과학 전문인력 양성 계획' 무산되나
부경대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사업 추진 여부 불투명
尹 전 대통령 공약 불구 지난 정부서도 진척 없어
이세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6-03 12:46:15
▲ 국립 부경대학교가 부산 기장군에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을 설립하려던 계획의 추진 여부가 사실상 불투명해졌다. 연합뉴스
 
국립 부경대학교가 부산 기장군에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을 설립하려던 계획의 추진 여부가 사실상 불투명해졌다.
 
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부경대 등이 추진하는 방사선 의전원 설립 사업이 이번 제21대 대선 후보 공약에서 모두 빠진 것으로 드러나 시행 여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부경대는 2023년부터 방사선 의학 전문 인력을 양성하려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학부를 졸업한 후 4년제 의학전문 대학원과 3년제 박사 코스를 이어서 밟는 교육 과정을 추진했으며 정원은 30명으로 한정했다.
 
이를 위해 2022년부터 대학원 의공학과에 석박사 전공과목으로 ‘방사선 융합의과학’과 ‘방사선 영상 및 치료기기’를 개설해 운영하는 등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아울러 2025년에는 이 단지에 혁신 암 치료 기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 센터를 들여와 이 일대를 ‘21세기 글로벌 방사선 암 치료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을 하기도 했다.
 
방사선 의전원 유치 부지로 예정됐던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에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운영 중이고 수출용 신형 연구로 개발·의료용 중입자 가속기 구축사업·동위 원소 융합 연구 등의 의과학 분야 국책 사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부경대와 기장군에서 추진하던 방사선 의전원 설립안은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 지역 공약에 포함됐지만 답보 상태에 머물렀다. 해당 사업은 이번 제21대 대선에서도 정치권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하면서 설립 추진 여부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지난 정권의 대선 공약이었음에도 진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실제 추진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부경대 관계자는 “방사선 의과학자를 양성학 위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한국원자력연구원·서울대병원·부산시·기장군 등과 다자간 협약을 체결했고 지역 사회에서도 의전원 유치를 희망했지만 아무 진척이 없어 아쉽다”면서 “새 정부가 출범하면 동남권방사선의과학 단지 활성화와 방사선 의전원 설립을 다시 건의할 계획”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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