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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용의 바른 보험] 실손보험가입자 병원비 부담 늘수록 대체 보장
주요 치료비와 수술비 보장 주목하면 좋을 듯
김덕용 필진페이지 + 입력 2025-05-08 00:02:50
▲ 김덕용 카라멜에셋 바른보험지점 대표
 
 
올해 선보일 5세대 실손보험이 갈수록 관심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아무래도 실손보험 가입자의 병원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그동안 과잉 진료의 주범으로 꼽히던 몇몇 비급여 치료에 대한 자기부담 비율이 대폭 상향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재가입 주기가 없는 1·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몰라도 15년 또는 5년의 재가입 주기가 적용이 되는 2·3·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의 경우 앞으로 자신이 부담해야 하는 병원비가 얼마나 늘어나는지, 그리고 대처 방안은 없는지 궁금해 하는 문의가 조금씩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재가입 주기가 적용되는 실손보험 가입자의 경우 해법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변화될 수 있는 실손보험의 보상 기준과 병원비의 자기 부담금 변화에 따라 어떻게 대처하고 생각하면 좋을지 이야기해 볼까 한다.
 
먼저 앞으로 주요 치료비 보장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주요 치료비라 함은 특정 질환에 대한 주요 치료를 받았을 경우 정해진 보상금액이 지급되는 특약이다. 암의 경우 수술·항암·방사선 치료가 대표적이고 뇌 또는 심장질환의 경우 수술, 혈전 용해 치료 등이 해당된다. 이러한 치료를 받을 경우 약정된 보장 금액을 일정 기간 동안 약관에 기재된 기준에 따라 지급받게 된다
 
그런데 이 보장은 보험 시장에 출시된 지 2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다시 말해 이제 출발점에 섰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질병이 적용되거나 보장 항목이 세분화된 형태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손해율을 따져 봐야겠지만 필자가 추측하기로는 재가입 주기가 적용되는 실손보험은 향후 지속적으로 약관이 개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될 경우 가입자의 병원비 부담이 늘어날 수 있는데, 다양한 주요 치료비를 보장하는 상품 출시는 이에 대한 하나의 대안적 해법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음은 수술비 보장 가입에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최근 들어 손해보험사의 종수술비(수술의 종류에 따라 1~5종으로 나뉘고 가입금액도 차등을 둔 특약) 가입 금액이 금융감독원의 권고로 일괄 소폭 하향 조정되었다. 하지만 앞으로 화폐 가치의 하락과 진료비 상승에 따른 보장 가입금액 상승이란 이슈는 언제든 또다시 발생할 것이다. 또한 입원 치료 시 실손보험의 자기 부담금이 조정되어 조금씩 낮아질 수도 있으므로 미리 조금씩 가입을 해 두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앞서 주요 치료비 보장에 대한 부분에서도 언급했듯이  실손보험 개정으로 상승할 수 있는 병원비 부담에 맞서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실 실손보험을 통해 병원비의 상당 부분을 돌려받을 수 있으므로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수술비 보장 상품에 대한 강한 권유나 긍정적인 해석을 삼가 왔다. 하지만 이번 실손보험의 파격적인 약관 개정 예고와 그동안 상담 현장에서 경험한 실손보험 갱신에 따른 가파른 보험료 인상 사례들을 토대로 생각해 봤을 때 이제는 폭넓은 수술비 보장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앞으로 보험 시장에서 실손보험이 어떻게 변화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도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실손보험 과잉 진료로 인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에 크고 작은 구멍이 생기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자연스럽게 갈수록 실손보험 가입자의 혜택을 줄이거나 보장 내용을 더욱 세분화시켜 보장에 대해 지금보다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수 밖에 없는 쪽으로 흘러가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줄어드는 출생 인구와 그로 인한 가까운 미래의 경제활동 인구수 급감까지 고려한다면 필자는 실손보험의 변화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욱 두려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당장 눈앞에 닥친 문제는 아니지만 실손보험 변화에 대비해 조금씩 대안이 될 수 있는 보장들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현명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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