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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의 무료투자강의! 인원 제한 1000명!” “매월 50만 원씩 이렇게 하면 무조건 6억 됩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유명인이나 투자 전문가를 사칭하고 투자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주식·코인 리딩방에 초대한 뒤 돈을 받아 가로채는 사기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범인들은 투자자에게 고급 투자 정보를 공유하는 단체채팅방이 있다고 안내하며 그들을 초대한다. 안내한 대로 돈을 입금하면 추천 종목이 실제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 시작하는 앱 화면이 나타난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투자액을 점차 올린다.
하지만 투자자가 출금을 하려 해도 할 수 없다. 범인들은 차일피일 핑계를 대며 미루다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해버리는 수법으로 투자자를 울린다.
이처럼 투자자의 심리를 교묘하게 악용하는 리딩방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접수된 투자리딩방 사기 건수는 1452건으로 피해액은 1266억 원에 이른다. 투자자 1인당 평균 1억 원 가까운 금액을 사기당한 것이다.
경찰은 투자리딩방 사기를 7대 악성사기 목록에 포함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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