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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22일 이번 주부터 국정기획위 내 TF들을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한주 부처별 업무보고에 대해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세종에서 부처 업무보고를 받았다”며 “정책 전반을 분석하고 내용을 파악하는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비전과 정부 조직개편, 조세재정 제도 개편 TF 등 구성을 완료했고, 금주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주에 있었던 부처별 업무보고에 대한 총평은 전반적으로 노력에 비해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며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다소 부족한 감이 있었고 대통령 공약 사항을 정책에 반영하는 데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찾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건 특별한 문제라기보다는 지난 정부 3년 동안 이완된 국정 운영 상태의 반영”이라며 “새 정부가 들어선 지 2주 정도 지났지만 아직도 완전히 새 정부 의지에 맞춰서 하려고 하는 그런 노력들이 좀 부족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검찰청, 방송통신위원회, 해양수산부 등의 경우에는 열심히 노력한 흔적들을 충실히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국정기획위는 이번 주 검찰과 방송통신위원회 등 업무보고를 다시 받을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우리는 지금 민생, 경제,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우리는 이제 선진국 문턱을 빼꼼히 열고 들어가려는 이 상황 속에 있다. 안전하지 않다. 매우 거센 격랑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벼랑 끝에 대한민국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혼신을 다하고 있다”라며 “위원회도 국민의 뜻을 나침반으로 삼아 신속하게 국정 과제와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국민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예상 추진 시점과 성과 지표까지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국정과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저와 위원들 모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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