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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밀양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2024년 실적)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거둔 성과다.
재난관리평가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전국 지자체 등 총 340개 기관을 대상으로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재난관리 전 단계를 아우르는 40여 개 지표를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밀양시는 이번 평가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안전은 시민 행복의 척도’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맞춤형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해 왔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지역 특성에 기반한 위험 요인 사전 파악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 점검 △유관기관 및 민간 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등이 있다.
특히 24시간 운영되는 재난안전상황실은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의 핵심으로 꼽히며 철저한 상황관리를 통해 타 시군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이로 인해 다수의 지자체와 기관이 벤치마킹을 위해 밀양시를 방문하기도 했다.
안병구 시장은 “밀양은 산과 하천이 많고 노후주택과 비닐하우스 등이 밀집한 지역으로 자연 재난과 화재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며 “이 같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이번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 분야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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