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가 중국 허난성과의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20일부터 22일까지 허난성 성도인 정저우시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계약 추진액 100만 달러 상당의 성과를 달성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도내 중소기업 12개 사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은 허난성 간의 우호 협력 관계를 축하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중국 허난성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국·중국 미래협력플라자’와 연계해 중국과의 지속 가능한 교역 기반 마련과 경북 제품의 판로 개척을 위해 참가했다.
경북도는 KOTRA와 협력해 21일 도내 화장품, 식품 등 우수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 12개사 와 현지 바이어 간의 일대일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회를 위해 현지 바이어 섭외와 현지 시장 반응 조사 등 사전 준비를
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수출 성과를 위해 기업과 바이어 간의 체계적인 사후 관리도 수행할 예정이다.
사절단에 참가한 경북 기업 관계자들은 “중국은 14억 명이 넘는 인구와 급속히 팽창하는 중산층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한국 식품ㆍ화장품 등의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정저우는 중국 중부 최대 물류 허브이며 대형 유통망을 갖춘 전략적 요충지로 수출 상담회를 통해 중부 내륙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현장에서 보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12개 기업은 75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상담액 15만 달러, 계약 추진액 9만 달러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그 중 4개 사는 중국 유망 구매자와 각 20만 달러로 총 8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체결해 앞으로 안정적으로 중국 시장에 화장품, 식품 등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한국과 경북도의 수출 1위 국가로 지난해 한국 총 수출액 6837억 달러 중 19.5%인 1330억 달러, 경북도는 총 수출액 403억 달러 중 32%인 129억 달러를 중국이 차지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불안정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이번 정저우 무역사절단을 통해 경북 기업의 경쟁력과 향후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중국은 한국과의 상호보완적 경제 동반자이므로양국 간의 경제 교역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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