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모바일 누적 매출 3000만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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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달 만에 다운로드 100만 건 돌파… 해당 기간 다운로드 1위
서브컬처적 미학으로 만화·애니메이션 매니아에도 어필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5-20 09:45:49

마비노기 모바일 누적 매출이 3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센서타워는 20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다운론드 추정치를 분석한 결과 마비노기 모바일이 3월27일 한국 시장에 출시한 이후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3월27일부터 5월15일까지의 자료를 종합한 결과 마비노기 모바일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됐으며 리니지M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올렸다.

센서타워는 “매출 2위라는 성과를 넘어 서브컬처 요소가 결합된 MMORPG 중 유일하게 상위권에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며 “대부분의 한국 MMORPG가 사실적인 아트 스타일을 바탕으로 하는 반면 마비노기 모바일은 애니메이션풍 아트스타일과 서브컬처적 미학을 통해 손으로 그린 듯한 느낌을 구현하며 차별화를 이뤘다”고 분석했다.

센서타워 오디언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마비노기 모바일은 일반 이용자 대비 △코어 게이머(541%) △이북리더(541%) △PC 게이머(359%)의 비율도 높았으나 만화 및 애니메이션 애호가 비율도 348%로 서브컬처 팬층에 상당히 어필하고 있었다.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 이전 한국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매출 순위 4위였던 넥슨은 게임 출시 이후 매출 순위 1위에 등극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 모바일 게임 매출 52.8%를 차지하며 선두에 올랐다.

기존 넥슨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권을 △FC 온라인 M △FC 모바일 △메이플스토리 M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기존 인기 IP의 모바일 게임 버전이 차지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넥슨은 또 한번 인기 PC 게임을 모바일로 이식하는 데에 성공했다.

센서타워는 마비노기 모바일인 전투 중심의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콘텐츠 구성으로 독자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서타워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캐릭터 수집과 꾸미기, 스토리 중심의 퀘스트, 소셜 시스템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전투 외 활동에 보다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낚시·요리·연주·채집·만들기 등 일상적인 콘텐츠를 통해 플레이어 간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유도하며 힐링과 감성 중심의 게임 경험을 선사한다”고 분석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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