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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해킹사태 여파…금감원, 금융권에 보안체계 강화 주문
CISO 간담회서 국내외 해킹사례 공유…CEO 책임 보안체계 구축 강조
주경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5-15 11:55:31
▲ 금융감독원이 금융권에 보안강화를 주문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SK텔레콤 유심정보 유출 사건과 대선을 틈단 해킹사건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금융권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들을 소집해 보안강화 대책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금융보안원, 금융협회 및 주요 금융회사 CISO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국내외 사이버 공격 사례를 공유하며 보안체계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농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카카오뱅크 등 주요 시중은행과 미래에셋증권, 토스증권, 삼성생명, KB손해보험, 신한카드, 현대캐피탈 등 다양한 금융권의 보안책임자들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먼저 올해 3월 이후 발생한 연속적인 사이버 침해사례를 소개했다. 국내에서는 아이디·비밀번호를 무차별 대입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례, 악성코드 감염으로 내부 시스템이 마비된 사례, 외주업체를 통한 고객정보 유출 사례 등이 보고됐다.
 
해외 역시 미국 론디포(LoanDepot)에서의 랜섬웨어 공격, 스페인 산탄데르(Santander) 은행 해킹, 호주 연금기금 AustralianSuper에서의 자금 손실 사고 등 피해 규모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금감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책임 하에 철저한 보안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에 따라, 오는 8월부터는 CISO가 전자금융의 안정성과 신뢰성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사안을 이사회에 반드시 보고해야 한다.
 
또 금융기관의 외형 성장에 걸맞은 내부 보안역량 강화와 함께, 정치적 변수인 대선 등 상황에 따른 공격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금융보안원과 협력해 실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영세한 금융사의 경우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보안수준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5월 중에는 금융보안원과 MOU를 체결해 정보공유와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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