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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서구가 도심 내 무질서하게 얽혀 있는 공중케이블을 정비해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 환경 조성에 나선다.
이번 정비사업은 전신주와 통신주에 설치된 전선 및 통신선을 정리하고 불필요하거나 늘어진 케이블을 제거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민원 발생이 잦은 지역과 학교 주변 구간을 중심으로 우선 시행된다.
올해는 △화곡4동(주민센터 일대) △화곡6동(강서대 일대) △화곡본동(화곡초 일대) △공항동(공항중 일대) 4개 구역을 대상으로 전신주 847본·통신주 353본·공중케이블 8만4927m를 정비한다.
해당 지역은 저층 노후주택 밀집 지역으로 공중케이블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도시미관을 해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해왔다.
구는 한국전력·통신사와 협업을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 11월까지 사용하지 않는 전선과 복잡하게 얽혀 있거나 늘어진 인입선 및 과도하게 설치된 방송·통신설비를 정비할 방침이다.
구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화곡동과 공항동 일대의 보행 환경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화곡본동 △화곡3·6동 △등촌2동 일대의 전신주 688본·통신주 210본·공중케이블 6만9687m를 정비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공중케이블 정비를 통해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할 것이다”이라며 “정비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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