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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 등을 위한 국회 본회의를 오는 26일 열기로 했다. 핵심 쟁점인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는 추가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우원식 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상임위원장 재배분, 추경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 등을 논의했다.
회동 후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과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26일 본회의에서 추경 시정연설과 찰스 랭글 전 연방 하원의원 추모결의안 채택 건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또 우 의장은 추경 심사를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원 명단을 26일까지 제출해달라고 양당 원내대표에게 요청했다.
이와함께 공석인 5개 상임위원장을 양당이 협의해서 26까지 알려달라고 요청했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6월 말에 종료되는 항공참사특별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 등도 양당이 협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우 의장은 비공개 회동 전 모두발언에서 “국회에 추경 예산안, 국무총리 인사 안건이 넘어와 있다”며 “여야 간 입장 차이도 있겠지만, 국민의 근심을 덜어드리고 또 국가를 안정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회동을 시작으로 여야 협의를 본격화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생이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적절한 타이밍을 맞출 수 있도록 (추경의) 빠른 처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추경은 반드시 6월 임시국회 내 통과시켜야 한다. 국회 예결위원장 선출과 이후 추경안 처리 일정을 고려할 때 이번 주에는 반드시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22대 국회가 들어서고) 법사위원장을 원내 2당이 아닌 야당이 가져야 해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갔다”며 “이제 원내 2당이자 야당인 국민의힘에 법사위원장을 재배분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추경은 규모도 중요하지만 어떤 사업을 할 것인가 하는 내용도 그에 못지 않게 매우 중요하다”며 “소비쿠폰을 발행하는 것이 경제 회복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 많은 연구기관들의 연구 결과다. 정부와 절대 다수 여당에서는 충분히 고려해서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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