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역사에 ‘참칭자 드미트리’ 사건이 있었다. 이반 뇌제(雷帝)로 알려진 이반 4세가 후계자 없이 서거하자 그의 장인 보리스 고두노프가 황위에 오른다. 그러자 죽은 것으로 알려졌던 이반 4세의 둘째 아들 드미트리라고 참칭, 즉 왕이나 권력자 등을 사칭하는 자가 나타난다. 정치적 대혼란기일 수밖에 없었다.
한국의 6·3 대선에서 신권 다발 같은 무더기 투표지가 여러 지역에서 나타났다. 두세 장씩 접힌 투표지들도 나타났다. 인구수보다 더 많은 표가 나온 지역도 많다. 선거 부정의 증거들이다.
그런데도 선거 부정에 대해 한사코 ‘입꾹닫’ 침묵으로 일관하는 언론과 정치 진영이 있다. 선거 부정은 민주주의 체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초대형 범죄다. 그래서 사형으로 처벌하도록 법에 정하고 있다.
선거 부정을 저지른 세력들은 선거 부정에 대한 논의조차 아예 입에 올리지 못하게 입틀막 전략을 구사한다. 정신이상이니 망상이니 음모론이니 하는 것 등이 그런 목적의 프레임들이다. 그 죄의 심각성을 스스로 안다는 뜻이다.
선거관리위원회를 비판하고 검증을 요구하는데 왜 특정 정당이 발끈하고 공격하고 나서는가. 양측 간 짬짜미가 있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는 반응 아닌가. 모든 정황과 증거가 “선거 부정이 있었다”고 웅변하는데 그들은 막무가내로 아니라며 겁박한다. 당연하다. 스스로 자백하고 사형을 당하려는 범죄자는 세상에 없다. 그래서 국민이 밝혀야 하는 범죄가 선거 부정이다.
선거 부정은 가짜 권력자를 만들어 낸다. 그 결과 권한도 자격도 없는 자가 스스로 권력자라 참칭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국민이 선택하지 않은 자가 권력을 쥐고 행사하는 일이 용납 가능한 일인가.
여기에 공조한 범인들은 우리 사회 새로운 귀족, 특권계급으로 공산·사회주의 구(舊)소련식 노멘클라투라(공산당의 추천을 받은 사업·산업 전문가)를 꿈꾸는 자들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자신들이 부귀영화를 독점하고 영속화하겠다고 공모하고 벌이는 일들이라고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자기가 낸 세금을 약탈하는데 “너 잘하고 있어. 계속해” 라고 외치는 자들이야말로 제3의 공범이다. 선거 부정을 음모론이나 망상으로 치부하는 자들 말이다.
선거 부정으로 입법권을 장악한 자들은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해체하기 위한 입법 폭주를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저들이 과연 대한민국 국민이고 정상적으로 지역의 대표로 뽑힌 국회의원들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선거 부정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그 증거들이 발견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완전범죄는 없다. 왜냐하면 범죄는 거짓이고 속임수이기 때문이다. 거짓은 반드시 자체 모순을 갖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부친의 직업이 매번 달라지는 것이 가능한가. 그것은 오직 거짓말일 때만 가능하다.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그때그때 달라지는 것이고 정확히 기억을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일 뿐이다. 그런 사람들의 경우, 신분세탁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신분세탁은 범죄자나 외부에서 침투하는 간첩들이 주로 한다.
선거 부정에 외부 세력이 개입할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국가의 시스템이 파괴되거나 말거나 그들의 관심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것이 그들의 목적일 수 있다.
대선에서의 선거부정 의혹을 검증해 털어 내지 않으면 그 수혜자는 영원히 참칭자로, 셀프 대관식을 한 남자로 남게 될 수밖에 없다. 그 공범 혐의를 벗기 위해서 선관위는 자발적 검증 요구를 해야 한다. 그러지 않는다면 죄에는 벌이 따르는 것이 세상의 법칙이다.
불법을 행하는 공(公)기관은 존재할 수 없다. 국민의 세금 쓰는 일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공직자들이 세금을 눈먼 돈, 공돈으로 착각할 때 국가와 국민과 그 자신의 불행은 예정된 비극이다.

후원하기
댓글 : 1
마른닢
2025-06-17 07:50
수정 삭제
부정선거의 망로를 잘 그려주었습니다. 반드시 밝혀지고 참혹한 심판을 해야 다시 나라가 건강해 집니다. 단! 이런 대업을 판사놈들에겐 맡겨선 안된죠.